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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경영 자율성 최대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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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0. 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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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시상식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금융사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소비자 이익을 훼손하는 부당한 영업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셜 홀에서 열린 ‘2017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에 참석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새 정부가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의 금융’ 등 세 가지 방향에 따른 세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은 외형적으로는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발돋움했지만 금융 신뢰도나 만족도는 국민들 기대에 못미친다”며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의 금융은 우리 금융산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국제적 논의가 금융시장 안정과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금융개혁 노력이 한정된 자금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역할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런 논의는 한정된 자금들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하는 ‘생산적 금융’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금융이 금융중개라는 본질적 역할을 다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민 소득 증가 등 실물경제가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와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이 4차 산업혁명 분야와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에 대해서는 “장기연체자 재기지원, 최고금리 인하, 카드수수료 우대적용 대상확대 등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영업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비판도 있다”면서도 “금융 소외가 왜 발생했고, 이를 방치할 경우 무슨 문제가 있을지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생활과 금융이 밀접하게 연관된 상황에서 금융소외자들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금융산업이 소외시킨 계층을 다시 금융의 울타리 안으로 포용하는 건 개인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와 건전한 사회·경제 시스템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뢰의 금융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이익과 소비자의 이익이 상출될 때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기업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확산시켜 금융시장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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