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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학 고대 명예교수, 중국서 ‘한국외교정책적 곤경’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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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10.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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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관점에서 한국 외교정책 다뤄...군사전략·대북정책 제시
강성학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이자 극동대학교 석좌교수인 강성학씨의 저서가 중국 사회과학 문헌출판사를 통해 ‘한국외교정책적 곤경’(414쪽)으로 번역 출간됐다.

‘한국외교정책적 곤경’은 2011년 영국에서 출판된 강 교수의 저서 ‘Korea’s Foreign Policy Dilemmas: Defining State Security and the Goal of National Unification’을 중국어 번역판으로 펴낸 것이다. 원래 2016년 발행 예정이었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지됐다가 마침내 발행됐다.

원전은 총 15장으로 구성됐으나 이번 책은 그 가운데 북한에 관한 2개의 장을 뺀 13장으로만 출간됐다.

번역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중국인 왕아려 박사후보가 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문헌출판사가 발행한 책은 중국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는 것이 관행이다.

강 교수는 2015년 ‘화평의 신과 연합국 비서장’을 중국에서 출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책은 그가 두 번째로 중국에서 펴낸 저서다.
문헌출판사는 강 교수의 이번 저서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외교정책 측면에서 맞닥뜨렸던 문제들, 특히 국가 안보와 통일 추구와 관련해서 외교정책 형성 과정, 미국에 대한 관점, 미국과의 관계 설정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한국 외교정책을 다루고 있고, 특히 각종 현안들, 냉전 종식 이후 한반도에 있어서 미국과 유엔의 역할, 한국의 안보 및 군사 전략, 북한의 안보 및 군사 전략, 남북통일을 위한 많은 이론들과 조건들, 그리고 한국의 대북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강 교수는 영국·일본·중국을 포함해 이미 4개국어로 저서를 출간해 한국학문의 세계화에 기여한 학문적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고려대에서 정치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 국무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도미해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1981년 3월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평화연구소장, 교무처장, 정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객원교수, 일본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와세다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국제정치학회 상임이사 및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 설립 사무총장과 제2대 회장, 미국 유엔체제학회(ACUNS)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1995년 제1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카멜레온과 시지프스: 변천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안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 서평이 실리고 199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이아고와 카산드라: 항공력 시대의 미국과 한국’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한때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새우와 고래싸움: 한민족과 국제정치’,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러일 전쟁의 외교와 군사전략’, ‘소크라테스와 시이저: 정의, 평화 그리고 권력’ 등 30여 권에 달하는 저서, 편저서, 역서를 냈다.

고려대에 재직하는 동안 한국 국제정치학의 세계화를 고민해온 저자는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인간神과 평화의 바벨탑: 국제 정치의 원칙과 평화를 위한 세계헌정질서의 모색’을 펴냈다. 또한 2012년에는 ‘전쟁神과 군사전략: 군사전략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논문선집’을, 2013년에는 이 책의 일본어판을 냈다. 이후 2013년 ‘평화神과 유엔 사무총장’을 출간해 ‘인간神’ ‘전쟁神’과 함께 ‘神’ 3부작을 완성했으며, 중국어판까지 선보였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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