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은행권, 이자장사에 3분기 실적 ‘호조’…KB금융 2분기째 ‘리딩뱅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018010006302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0. 1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Print
3분기 시중은행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크다. 상반기 예대마진을 통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은행권이 하반기에도 호(好)실적을 이어갈지가 관전포인트다. 3분기 실적이 2017년 한 해 은행권 성적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해 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자존심 대결이다. 지난해까지 정상을 지켜왔던 신한금융이 지난 2분기 KB금융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3분기 승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이번에도 신한금융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주 KB금융과 우리은행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사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8·2부동산 대책 등 대출 규제에도 은행권 대출성장률은 상승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금호타이어 자율협약에 따른 충당금 비용은 3분기 실적의 변수로 꼽힌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8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에 신한금융을 뛰어넘고 리딩뱅크를 탈환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입지를 다질 것이란 관측이다.

KB금융의 실적 개선 요인은 KB손해보험·KB캐피탈 등 계열사의 100% 자회사화로 꼽힌다. 계열사들의 실적이 100% 반영되면서 지주의 이익 규모 확대,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견조한 대출성장세도 순이익 증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호대출이 늘어난데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 대출 구성에 변화를 준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한금융도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79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할 전망이다. NIM 개선세가 지속되고, 대출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추가적으로 비자카드 등 유가증권 매각 여부에 따라 전망치보다 높은 ‘깜짝 실적’을 선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나금융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5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 등이 순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년보다 7.5% 감소한 33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은행 실적 전망치에는 올해 3분기 중 실시된 희망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자율협약이 개시되는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서다.

우리은행의 희망퇴직으로 인한 판관비는 약 3000억원,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금은 700억원가량 반영될 전망이다. 이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우리은행 역시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중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익스포저는 KB국민은행이 600억원, 하나은행이 1200억원, 우리은행이 2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은행권은 대출자산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이익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3분기 대출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2.2%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늘고, 가계대출도 우려에 비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이자이익 확대에 힘을 실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NIM 개선에 따라 금융사 실적 반등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달 말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은행권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익스포저의 20% 정도를 비용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호타이어 자율협약을 제외하면 특별한 요인이 없다”며 “소호와 가계 중심의 꾸준한 자산성장, NIM 개선을 바탕으로 은행들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