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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규모 사업지 내 첫 분양 단지들은 1군 브랜드이거나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많다. 분양 기준점이 없는 만큼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용기 있는 단지가 먼저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재건축 재개발 등 재정비사업은 투자성이 높은 사업지에 투자자들이 몰리게 되고, 투자수요가 많은 만큼 사업 속도가 빠르다.
사업 첫 분양 단지들은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입주 이후 시세도 선도역할을 한다.
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04년 4월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 단지는 길음뉴타운6단지의 경우 전용 59㎡는 분양 당시 2억3393만원이었다. 이후 지난 23일 현재 매매가 시세는 일반평균가 기준 5억250만원으로 2억6857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같은 길음뉴타운 내에서 2007년 8월분양한 ‘길음뉴타운 9단지’ 전용 59㎡ 분양가는 3억4370만원, 현재 매매가 시세는 4억9000만원으로 1억463만원의 올랐다. 비록 길음뉴타운6단지 투자기간이 9단지보다 3년 가량이 더 길지만, 3년 동안 시세차익이 1억6000만원 이상이라면 투자수익은 높은 것이다.
개발 초기 분양 단지들은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첫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이후 분양 단지의 가격 기준이 되는 가운데, 지역 인지도 상승에 따라 후속 단지의 분양가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역 내 전반적인 가격도 상승하는 만큼 초기 분양단지는 저렴했던 분양가 만큼 높은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하남미사강변도시에 첫 민간건설 분양에 나선 ‘하남강변푸르지오’는 분양가가 평균 3.3㎡당 1266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분양물량인 ‘하남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 평균 분양가는 3.3㎡당 1434만원으로, 3년 새 13.3%나 오른 것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첫 분양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11월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첫 분양단지인 거여 2-2구역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3㎡ 3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단지가 접해있고, 5호선 거여역 역시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주변 녹지로는 천마근린공원, 남한산성, 성내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신안은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총 3단계 권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이번 분양은 1단계인 서정리역세권 주변 개발에 속해 시범단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36~101㎡, 총 2144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2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서면 아이파크’는 최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전포동 일대에서 처음 일분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