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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고치 넘보던 항공업계…휴가 여객 추석으로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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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10.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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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분기 최고 실적 경신을 노렸으나 지난해 동기에 다소 못미치는 영업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저유가의 마지막 시기였던 만큼 항공사로서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10월 초 추석 연휴로 여름휴가 수요가 분산된 탓이 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4433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46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1231억원으로 최대치였던 2010년 3분기 2457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2분기 428억원의 영업익을 올려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항공업계에서는 저유가와 여름휴가 수요의 시너지 효과로 최대 실적을 낼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초 일주일 이상의 추석 연휴가 변수로 작용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여름 성수기 승객이 추석 연휴로 다소 분산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분기 초 추석 연휴에는 인천공항에서 최대 여객이 오간 만큼 항공사들도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중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항공사들은 중국 여객 실적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항공업계는 중국인 여객이 줄자 관련 노선을 대폭 축소하거나 좌석이 적은 항공기를 투입해 운영 비용을 최소화했다. 대신 일본, 동남아 노선을 늘려 중국인 여객의 빈자리를 메웠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기준 중국인 여객 매출 비중이 15%이며, 아시아나항공은 25% 수준이었다.

다만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유류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프앤가이드 추정치에 따르면 매출은 대한항공 3조25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는 1조6128억원으로 3.7% 신장이 예상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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