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많은 현장의 예상 손실까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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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8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961억원, 당기순손실은 3007억원으로 둘 다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건설이 이번 분기 적자전환한 것은 해외건설부문에서 발생한 2557억원의 손실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해외사업장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손실을 이번 분기에 몰아서 반영했다.
당초 계획은 2분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사업소(Marafiq) 400억원, 4분기 사우디 야부2 수력발전소 600억원 등 도급액 1조9000억원의 5%인 1000억원 가량만 반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건설은 대우건설이나 대림산업 등 다른 해외 건설사들이 했던 것처럼 해외 현장의 예상 손실을 보수적으로 접근해 반영했다. 다른 사우디 현장(Maaden Gold) 쿠웨이트 현장(KOTC)까지 포함한 계약상 최대금액(도급액의 10%) 약 2300억원을 일시 반영했다. 이 때문에 3분기 한화건설은 당기순손실 3006억원에 이른다.
실제 해외현장에서 발생할 예상 손실을 앞서 반영한 건설사들은 현재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해외건설 손실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뒤 흑자전환한 뒤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대우건설도 어닝쇼크 후 계속 견조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해외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주택공사 미수금만 제대로 들어오면 한화건설의 해외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