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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작가는 작은 화산구가 만든 360여 개가 넘는 오름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수차례 오름 주변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으며 그 감동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기억과 감성을 되살려 오름 풍경을 그렸다.
거미집과 닮은 동거문 오름은 높고,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은 용눈이 오름은 완만하며, 가을 억새가 멋진 따라지 오름은 붉다.
밝고 어두운 색감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에서 오름과 하늘은 서로 대비를 이룬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과 판화전공을 한 작가는 자연 앞에 선 관조자처럼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갤러리 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