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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찾아온다...연말 단골공연 줄줄이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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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12. 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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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라보엠'부터 발레 '호두까기 인형'까지 '풍성'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
해마다 연말 무대를 장식하는 공연계 ‘단골손님’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 ‘라보엠’과 인류애를 전하는 베토벤의 ‘합창’ 선율이 이달 울려 퍼진다. 또한 국내 양대 발레단들은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해마다 연말이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도 내한한다.

우선 오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이 개막한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라보엠’은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아름다운 아가씨’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유명하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201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연출가 마르코 간디니와 함께 초연한 프로덕션이다. 당시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더욱 따뜻하고 낭만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가난한 시인 로돌포는 테너 허영훈과 김경호가, 아름답고 병약한 미미는 소프라노 윤정난과 홍주영이 번갈아 맡는다.

지휘는 푸치니 해석의 명장으로 불리는 카를로 몬타나가 맡는다. 바르샤바 폴란드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탈리아 지휘자 몬타나는 거장 주빈 메타에 의해 발탁돼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로마 국립극장, 뮌헨 바이에른극장, 베를린 도이치오퍼 등 세계 유수 극장에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10일까지.


파리나무십자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971년 국내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천상의 화음을 들려준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성남, 고양, 수원, 부산, 대구 등지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다.

1907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8∼15세 소년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최소 2년의 음악 수업을 받은 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단원들이 세계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24명의 소년들이 함께한다.

모차르트 ‘자장가’, 카치니 ‘아베 마리아’, 마이클 잭슨 ‘힐 더 월드’, 크리스마스 캐럴 등 다양한 노래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인형과 꿈속에서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도 가족관객을 찾아온다.

화려한 볼거리와 차이콥스키의 낭만적 음악, 다채로운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16~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은 21~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


호두까기인형-1막 마리,왕자1_ⓒKorean National Ballet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베토벤의 불굴 의지, 인류애와 희망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담은 시인 실러의 가사 덕분에 송년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도 울려 퍼진다.

경기필하모닉은 상임지휘자 성시연의 지휘로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성시연의 임기 종료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소프라노 캐슬린 킴, 메조소프라노 양송이, 테너 이원종, 베이스 김대영 등이 출연한다.

해마다 ‘합창’ 교향곡을 연주해 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티에리 피셔 지휘로 21~22일 같은 곳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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