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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는 눈망울이 선하고 순한 동물로 알려졌으나, 이중섭 그림에 등장하는 소는 힘이 있고 거칠게 표현돼 있다. 자신의 고통스런 삶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우리 민족 수난의 역사를 ‘소’에 담아낸 것이다.
이중섭의 1953년작 ‘황소’는 그의 화업 절정기에 그려진 작품이다. 묵직한 다리를 움직이며 앞으로 향하는 소의 걸음과 비쩍 말라 뼈를 드러냈지만 역동적인 동작으로 에너지를 뽐내는 모습을 통해 결코 좌절하지 않는 우리 민족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
서울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