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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건설·제조…수익성 다변화 속도 내는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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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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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부채비율 150% 안팎으로 ↓
해운 비중 늘리고 건설사업 지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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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이 올해 해운·건설 부문을 각각 강화하면서 수익성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해 탄생한 SM상선은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으로 재무구조를 다지고 상반기 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건설 부문에서는 최근 삼환기업 인수를 추진하면서 건설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에도 미주 노선을 신설, 2개의 미주 노선을 운항한다. SM상선은 출범 약 15개월 만에 21척의 사선과 8~9척의 용선을 운항 중이다.

기존 SM그룹의 해운사업부문은 대한해운과 대한상선 등 벌크 선사만으로 운영됐다. 이후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해 컨테이너선 까지 운영하면서 해운 사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재무구조도 개선 중이다. SM상선 측은 지난달 8일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 이후 부채비율이 기존 300% 대에서 절반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M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해운 사태 이후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각 선사들의 재무 현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처럼 파산하는 선사가 생길 경우 짐을 맡긴 화주들의 피해가 막대했음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운사 운영의 필수인 얼라이언스 가입 시에도 선사들의 재무구조는 합류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았다.

이에 컨테이너선사들이 불황을 겪을 때 흑자를 냈던 대한해운과 대한상선과의 시너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2016년도 기준 대한해운은 409억원의 영업익을 내고 대한상선도 3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SM상선의 전신은 미주노선에 강했던 한진해운인 만큼, 올해 SM상선도 다른 선사들과의 공동 운항을 통해 관련 노선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칠봉 SM상선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제 주위에서도 SM상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흑자는 가능한 한 빨리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난해는 우리가 태동하는 시기였고 올해는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워 온 SM그룹은 올해도 이같은 행보를 강화한다.

그룹의 모태나 다름없는 건설 부문을 기반으로 삼환기업 인수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삼환기업의 M&A는 건설업계의 지각변동이라고 일컬을 만큼 인수에 성공하면 건설업계에서의 SM그룹 입지가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티케이케미칼·SM생명과학·벡셀·남선알미늄 등을 축으로한 제조부문도 그룹의 3대 축 중 하나로 수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SM상선은 상반기 내 부산 중앙동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무역협회·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SM상선이 부산 기반의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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