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맥스 들여와 싱가폴·말레이시아 계획
해외 LCC 보다 부가서비스 적어…더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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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 선임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LCC 본연 사업에 충실하겠다’ ‘충성 고객을 늘리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주변에서 제주항공을 ‘중견항공사’라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다른 LCC와 차별화하기 위해 충성고객 창출이 주요 과제이며, 전사적으로 CX(컨슈머 익스피리언스·고객 경험)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곳곳에 있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LCC 사이에서는 장거리 기재를 도입해 미주·유럽까지 운항하는 ‘장거리 모델’을 겨냥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원가를 낮춰 주로 단거리를 운항하던 그동안의 LCC 모델과 다른 방향이다. 이는 단거리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 생긴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제주항공도 조만간 장거리 노선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대표는 “LCC 본연의 모델에 충실하겠다”면서 “해외에서의 성공 모델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현재 운용하고 있는 보잉 737 기재의 ‘맥스’ 버전을 내년께 도입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근거리 노선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는 “이미 인천과 김포에서는 확고한 허브를 갖췄으니 지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하계기간 무안에서 출발하는 방콕 노선을 운항한다.
한편 최근 항공업계는 지난해 중국 사드 문제로 중국 여객이 급감해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항공기를 돌리는 등 유커 빈자리 메우기에 골치를 썩였다. 또한 신규 사업자의 추가 진입 리스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올해는 최근 3년간과 달리 유가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5월 기상청 개정안에 따라 기상정보료 인상이 예고돼 운영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약 82~118%가 오르는 셈이다.
항공업계에서는 “기상청에서 항공사에 제공하는 신뢰도 자체가 낮다”면서 “실질적인 활용이 어려운데 가격을 올리는 게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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