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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칼호텔네트워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제주KAL호텔·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조 전 부사장은 사건 이전에도 그룹에서 호텔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사임 전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사장이었으며, 이번 인사에서는 등기이사 사장으로의 복귀다.
다만 칼호텔네트워크의 실적 및 외부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조 전 부사장의 임무도 무겁다.
회사의 2016년 영업손실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이어 손실을 이어간 셈이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여파로 적자를 지속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이 아닌 칼호텔부터 복귀하는 이유를 두고 경영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LA에 개장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 기획부터 참여했으며 실무적으로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한진그룹이 전사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대형 프로젝트다. 2014년 9월에 개관한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건립 역시 조 전 부사장이 주도했다.
조 전 부사장의 복귀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시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최종 선고받은 이후부터다. 이후 재계 안팎에서는 ‘복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함께 참여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복귀설에 더 힘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