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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선희·서현, 몸살·대상포진 등 컨디션 난조에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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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04. 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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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왼쪽)과 이선희가 지난달 3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우리 예술단이 대상포진과 후두염에 시달리면서도 열창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 남측 기자단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용필, 이선희, 소녀시대 서현 등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용필 씨가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다 오셔서 후두염에 걸린 상태였다”며 “많이 긴장하셨는지 목에 갑자기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리셨다”고 말했다.

‘가왕’ 조용필의 평양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열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준비로 일정이 빠듯했지만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준 감동을 기억한다”며 흔쾌히 정부의 공연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부 관계자는 또 “이선희 씨도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었고, 서현 씨도 (공연 당일) 오후에 몸살이 와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서현 씨가 ‘공연은 반드시 한다’고 하더라. 다들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밴드 YB도 낯설어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가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노래했을 때 객석의 반응이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YB가 ‘공연 막판에 눈물 흘리던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받은 감동이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보다 더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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