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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사옥 지분↑…아시아나株 정체기 극복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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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4.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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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억 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 추진
금호사옥 매각 앞두고 지분 늘리는 등
재무구조 개선 속도…"자회사 실적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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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항공업계 호황 전망에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 여객의 회복과 화물 업황의 호조가 기대되지만 5000원대 부근에서 정체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보다 1.38% 하락한 4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같은 기간 33·21% 뛸 때, 아시아나는 6.2% 오르는데 그쳤다. 대한항공이 같은 기간 1.4% 하락했으나 3만5000원대를 오가고 있어 아시아나와 주가 차이가 크다.

유가 안정과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항공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도 아시아나의 주가가 소폭 신장하거나 정체하는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시아나도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는 오는 6월 2억~3억 달러(2120억~3179억원) 규모의 해외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금호사옥의 지분을 기존 79.9%에서 94.9%까지 늘렸다. 이는 광화문 사옥 매각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시에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는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자회사의 실적과 국내선 여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15.6%인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이슈 해소의 최대 수혜주”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화해 무드 조성으로 단체관광객 규제 완화가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슈 해소 시 고수익 노선 정상화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 부채비율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목표주가를 6100원으로 제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시아나는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기업 공개에도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에는 IT 관련 계열사인 아시아나IDT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가 금호타이어 리스크가 겹치면서 이를 철회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4차 산업혁명사회 관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만큼 IDT의 역할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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