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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인 ‘국제현대무용제’(MODAFE, 이하 ‘모다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문소리(44)는 2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소리는 영화 ‘바람난 가족’ 촬영을 하면서 맺게 된 현대무용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당시 맡았던 역할이 무용계를 떠난 가정주부 역이었어요. 안애순 선생님께 현대무용을 배우고, 안애순무용단과 두 달 간 매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려 했지요. 그러면서 몸이 좋아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 이후 출산과 일 등으로 바빠 한동안 현대무용을 하지 못했죠. 그러다 2년 전부터 ‘탄츠 플레이’(발레, 현대무용, 요가 등을 결합한 운동)를 하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문소리는 탄츠 플레이의 좋은 점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다른 운동보다 뭔가 제 정서에 도움을 주고요. 음악을 느끼면서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에요. 또 자신의 몸에 관해 속속 들이 알게 되지요.”
그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신이 현대무용을 통해 받은 좋은 영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춤이란 게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우리나라에도 쉽게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춤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해 모다페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비롯해 이음아트센터 앞 야외무대 등지에서 펼쳐진다.
총 5개국 26개 예술단체 133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김혜정 모다페 조직위원장은 “올해 주제는 ‘치어, 유어 댄스, 유어 라이프!’(Cheer, your dance, your life!)”라며 “지루한 일상을 깨워줄 움직임, 삶 속에 숨겨진 몸의 리듬을 찾아 삶을 힐링하자는 의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개막 무대에 오르는 영국 현대무용단 ‘게코’와 폐막 무대를 장식하는 NDT(네덜란드댄스시어터) 등이 눈길을 끈다.
김 조직위원장은 “무엇보다 올해 모다페는 대중들과 함께 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하루 통째로 빌려 폐막 행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사주 명리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춤을 처방받는 프로그램 ‘하늘과 땅과 아프니까 사람이다’, 경연 형식의 참여 무대 ‘나도 댄서다!’, 시민과 전문 무용단이 함께하는 ‘릴레이 마로니에 퍼포먼스’ 등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