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는 용접공이자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가 꿈과 사랑으로 난관을 해쳐가는 내용을 담은 ‘플래시댄스’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래시댄스’는 ‘맘마미아’ 이후 가장 커튼콜이 화려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나오지 않는 노래까지 나와 더욱 신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딤프는 내달 22일부터 7월 9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뮤지컬 메카를 표방하는 딤프는 올해도 체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한국 등 8개국의 다양한 뮤지컬을 소개한다. 18일간 24개 작품, 10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축제의 개막작인 ‘메피스토’도 눈길을 끈다.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메피스토’는 원작의 색다른 해석이 돋보이는 체코 최고의 흥행작이다. 체코 히베르니아 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으로,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무대전환과 군무가 특징이다.
이 작품에 관해 배 집행위원장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체코 작품으로 매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며 “파우스트 내용과 같지만 메피스토(악마)가 주인공이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집행위원장은 “올해 계·폐막작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준비했다”며 “대중이 좋아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딤프가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며 “대구 최고의 축제에서 세계 최고 축제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평론가는 “딤프에서는 서울에서 절대 만날 수 없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며 “12년 간 딤프에 갔는데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시와 딤프 공동 제작 뮤지컬인 ‘투란도트’ 등 지역 우수 창작뮤지컬 3편도 특별 공연된다. 특히 ‘투란도트’는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 대구의 섬유산업 호황기를 그린 ‘미싱’,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기반으로 한 ‘블루레인’, 유럽 4개국에 출간된 그림동화 원작의 ‘엘리펀트 박스’ 등이 창작지원작으로 소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딤프 홍보대사를 맡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이번에 공연될 창작뮤지컬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특히 ‘미싱’은 꼭 봐야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