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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 데이비드슨 일부 공장 해외이전 “가장 먼저 백기 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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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6. 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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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EU 수출, 결국 관세 물지 않을 것, 인내심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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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명품 오토바이 메이커 할리 데이비드슨이 이날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기업들 중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 데 놀랐다”고 적었다. 사진은 2010년 7월 19일 촬영한 위스콘신주 밀워키 할리 데이비드슨 본사./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업들 중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다.

미국 명품 오토바이 메이커 할리 데이비드슨이 이날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 헬기로 백악관을 떠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적고 “나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고 그들은 결국에는 EU로 수출하는 데 관세를 물지 않게 될 것”이라며 “세금(관세)은 그저 할리의 변명일 뿐이다. 인내심을 가져라!”고 촉구했다.

EU는 지난 22일부터 버번위스키·청바지·이륜차 등 28억 유로(3조60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EU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관세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2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EU 관세 부과를 경감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증산은 당사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EU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며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EU의 판매망을 유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지금까지 EU 수출 때 6%의 관세를 부담해왔지만 이번 EU 추가 관세에 따라 31%를 부담해야 한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오토바이 한 대를 EU에 수출할 때마다 2200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기준으로 올해는 남은 기간 3000만~4500만 달러, 2019년엔 9000만~1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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