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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부상 털고 복귀전 승리…ATP투어 애틀란타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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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7.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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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ENNIS MIAMI OPEN <YONHAP NO-0418> (EPA)
정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투어 BB&T 애틀란타오픈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연합
2달 여만에 가진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 8강에 진출한 정현(23위)이 라이언 해리슨(53위·미국)을 만난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460 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5월 초 BMW오픈 4강 진출 이후 ATP투어 대회 8강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번째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8개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정현은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2달이 넘도록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도 건너뛰면서 부상치료에 전념했다. 약 2개월 반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는 3번 시드를 받아,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정현은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아내며 6-4로 첫 세트를 얻었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서로 한 차례씩 서브 게임을 뺏으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 5-5에서 연달아 두 포인트를 따내 1시간 33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의 높은 위기 관리능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정현은 ATP 투어가 집계하는 위기관리(Under Pressure) 지수 부문에서 247.6점을 받아 1위에 랭크됐다.

위기관리 지수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는 확률, 반대로 자신이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혔을 때 막아내는 확률, 타이브레이크 승률, 마지막 세트 승률을 지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245.5점으로 5위,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238.7점으로 7위다.

또 타이브레이크 승률은 69.6%로 4위를 차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냈다.

정현은 10주 만에 승리를 따낸 이후 “두 달 정도 부상 기간이 있었는데 승리해서 행복하다. 훈련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건강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상대가 서브가 워낙 좋고 포핸드도 위력적이었는데 매 포인트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힘든 경기에서 이기고 코트에 복귀해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언해리슨
라이언 해리슨 /라이언 해리슨 페이스북 캡처
정현은 다음 경기에서 2015년 한차례 만나 석패했던 라이언 해리슨(26)을 상대한다. 당시 정현은 해리슨과의 경기에서 1-2(7-6<7-5> 1-6 1-6)로 패한 바 있다.

해리슨은 아버지를 따라 두 살때부터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2008년 4월 세계 주니어 7위에 올랐고, 같은 해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4강에 진출하는 등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최고 랭킹은 40위까지 기록했다.

기량이 월등히 상승한 정현이 3년전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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