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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정부수립 70주년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한 유진오 헌법 초안 초고를 비롯해 1945년 8월 15일자 매일신보 신문, 미곡 출하 명령서, 제헌 국회의원 사진첩, 인구조사 신고서 등 자료 200여 점과 사진, 영상이 나온다.
이아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갈등과 분열보다는 갑남을녀가 각자 영역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한 능동적 노력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해방 이후 정치세력 변화는 상설전시실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시 살았던 사람의 생생한 생각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연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은 5부로 구성된다. 제1부 ‘격동의 공간 한반도’는 사람들이 표현한 정치 이념과 가치를 살핀다. 이어 제2부 ‘해방 이후’는 보건·의료·교통·통신 산업 발전을 꾀하고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이뤄진 활동을 보여준다.
제3부 ‘고단한 삶과 희망’에서는 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미래를 개척한 사람들의 사연과 피폐한 민생을 소개한다. 제4부 주제는 ‘민의의 발산’. 일제강점기에 억눌렸던 목소리가 분출되는 모습을 신문과 잡지, 문학 작품을 통해 전한다.
제5부 ‘정부수립, 그 후’에서는 독립정신을 계승한 민주국가가 남한에 수립된 뒤 만들어진 정부 기구 규정, 해외여권 규칙, 국정 국어교과서, 교육법안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우리 말과 글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생산 현장에서 부지런히 애썼던 사람들의 이야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각과 성장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에 담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