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드카드 발탁부터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던 황의조는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 무리하게 슈팅을 남발했던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희생정신’의 모범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로 일관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조현우는 무릎 부상의 악재 속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단 2골만 허용하는 ‘철벽 방어’를 과시했다.
와일드카드 모두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돼 ‘군대 리스크’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특히 손흥민은 병역면제로 인해 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금까지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이 모두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에는 박주영, 김창수, 정성룡(골키퍼)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박주영은 일본과의 3~4위 전에서 수비수 4명을 제쳐내며 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김창수는 8강전에서 오른쪽 팔뚝뼈가 부러지는 악재를 당하기도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합류한 와일드카드 김신욱, 박주호, 김승규(골키퍼)는 북한과 결승전까지 후배들을 독려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신욱은 조별리그 2차전 당시 태클에 오른쪽 종아리뼈가 부러져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