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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군의날 ‘축제’ 형식 “병사들이 주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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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0. 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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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퍼레이드·열병식 등 4월부터 훈련 병사 고충 생각해야"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 공연하는 '싸이'
가수 싸이가 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과 어울려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저녁 시간대 국군의날 행사가 ‘축제’형식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국군의날 행사가 바뀐 것은 평화 기조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병사들의 관점에서도 해석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병사들의 열병식과 시가지 퍼레이드 등에 대해 “과거 국군의날 행사를 하자면 병사들은 4월 봄부터 준비를 해야 하고, 특히 여름철이면 훨씬 더 힘이 많이 든다”며 “기수단과 병사들이 발을 맞춰서 열병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고충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전사의 경우도 과거 여의도 광장에 낙하산 점프를 했는데 TV 화면에는 사뿐히 낙하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실은 몇 달 전부터 호된 훈련을 하고,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며 “국군의날은 병사가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은 무기체계 등을 선보이는 시가지 퍼레이드나 무력시위, 열병식 등을 빼고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이용해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 등을 펼쳤다. 특히 장병들의 환호 속에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평일인 점을 감안해 다수 국민이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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