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는 상반기 50% 이상 폭증
臺는 韓과 함께 사상 최초 日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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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수출이 이처럼 발군의 성적을 올린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무엇보다 아픈 손가락인 부동산 산업 침체의 지속을 비롯한 태풍 내습과 이란전쟁 등의 부정적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AI 붐 속에 중국 하이테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아직은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려운 위안(元)화의 경쟁력 역시 거론해야 한다. 중국제 상품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수출이 중국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 역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집적회로(IC) 수출이 387억38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5%나 급증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선박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상대국별로 보면 대한(對韓)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어난 181억1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산 상품 수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7.78%나 많은 310억4600만 달러를 기록한 탓에 상품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국산 반도체 수입이 기록적으로 폭증한 탓으로 보인다.
대미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0% 많은 419억34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139억334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7월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는 2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이 대중 관세 및 무역 압박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해야 한다.
대만 수출 역시 AI 붐에 편승, 역대급 기록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4166억 달러를 수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의 수출액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처음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기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진격의 양안이라는 표현이 가능하도옥 만들어준 결정적 일등공신은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반도체 3대천왕으로 꼽히는 TSMC(타이지뎬 臺積電)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TSMC를 눈엣가시로 여기면서도 언제인가는 대만 해방 후에 자국의 품에 안겠다는 은근한 열망을 버리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