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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북미 보조 문제 협의”…비건 “한미, 같은 것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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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8. 10.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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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사업 제재 예외 요청할 듯
악수하는 조명균 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 조율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하고 “남북관계, 북·미 관계의 보조를 맞추는 문제를 협의하게 돼 중요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지금 현시점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9월 만난 이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있었고 남북 간에도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과 북한 간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비건 대표가 평양을 방문했고 그 이후에 북한과 미국 간에 여러 협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비건 대표는 “우리(한·미)는 한반도에 있어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 비핵화를 통해 이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부분에 있어 우리가 협력할 많은 사안이 있고 통일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또 “조 장관은 처음 만난 이후 저의 4번째 서울 방문이고 오늘 저녁에는 외교부 카운터파트(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와 14번째로 만날 예정”이라며 “이 모든 것들은 한·미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과 비건 대표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이달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날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조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 일정 지연과 관련해 “미국과 생각이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도훈 본부장 등을 면담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남북협력사업 속도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혔느냐’는 질문에 “양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관계를 선순환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일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비건 대표의 방한 시에도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서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답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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