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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데이터’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오후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돼야 한다”며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데이터센터는 김 회장이 추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다. 은행, 카드, 증권 등 그룹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공간이다. 모든 관계사의 장애·돌발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룹종합상황실과, 화이트 해커 등 보안인력이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관제센터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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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통합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데이터가 향후 하나금융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그는 “데이터 분석으로 직원들이 손님 대하는 게 편해지고 손님들의 만족도는 높아진다”며 “디지털 업무절차가 개선돼 속도도 빨라지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 상품들이 획일적이고 금융사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를 분석할 때 중요한 건 실시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 데이터를 활용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보안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은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해커를 고용하는 등 보안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통합데이터센터에는 KEB하나은행, 하나생명,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의 IT(정보기술) 인력 1800명이 입주해 있다. 그룹 내 인적·물적 IT인프라를 한 곳에 모은 건 하나금융이 국내 최초다. 김 회장은 현재 1800명 수준인 IT인력을 향후 35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직원들의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딩을 가르칠 것이란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IT 직원과 업무직원 구분이 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년 IT분야에 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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