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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막삭스 이코노미스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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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1. 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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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경제전문가' 위촉
송영길 후임…북방경제, 실질 로드맵 실천 강화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문재인 대토령은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권구훈 현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56·경남)를 위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권 위원장에 대해 “하버드 경제학 박사로 국제통화기금(IMF)을 거쳐 2007년부터 골드만삭스에 재직 중인 ‘거시경제 예측’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특히 국제통화기금 우크라이나 사무소, 모스크바 사무소 근무 경험 등을 토대로 북방경제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 항로 개발이나 에너지 협력 등 북방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새로운 식견과 상상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면서 “외교와 경제가 하나의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남방 경제의 새로운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안정적 추진과 동시에 북방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대한민국의 북방경제정책은 1990년대 초반, 노태우 대통령이 북방정책을 추진한 후 우리 정부 들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1990년대 북방정책이 동구권과의 수교를 통해 북방외교의 물꼬를 텄다면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실질적으로 활성화해 새로운 기회와 경제 지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의 후임이다. 송 의원이 지난 7월 24일 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임한 뒤 석달여 만에 후임 위원장 인선이 이뤄진 셈이다.

권 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네덜란드 에이비엔 암로(ABN AMRO)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와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유라시아 국가와의 연계성과 통일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정치인 출신이 아닌 경제전문가가 자리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북방경제 로드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문재인정부 출범 후 위원장으로 위촉된 송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정세에 밝은 정치인으로서 북방경제를 함께 할 주요국과의 외교적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경제전문가인 권 위원장 위촉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가사화되면서 북방경제협력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앞으로 우리 북방정책이 활성화되는 단계 그리고 실제 북미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실행의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북방경제라는 게 이데올로기적인 단계를 벗어나서 실행적인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제적인 기구에서 근무를 해 보고 국제 투자사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권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들을 갖고 국제 사회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길들도 열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겸직이 가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인사 규정상 (겸직이) 가능하고 골드만삭스 사규상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권 위원장이 이코노미스트 직과 겸직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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