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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한 경남FC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도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자력으로 획득하는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구단 행정을 정상화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경남은 2016 시즌 안종복 대표의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10점 삭감에 벌금 7000만원의 징계를 받는 등 방만한 운영으로 구단 해체까지 논의됐다. 그러나 조기호 대표가 취임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 대표는 경남 진주 부시장, 창원 제1부시장을 역임한 행정전문가였다. 그는 부임 이후 외압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도의회의 예산을 받는 도민구단의 한계 속에서 선수 청탁과 감독 재계약 등의 외압에 완강히 맞서며 구단을 지켜냈다. 외풍에서 자유로워진 구단 프런트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선수들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말컹 등 외국인선수들이 활약하며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강원FC 역시 시즌 중반 위기를 극복하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중반 강원은 조태룡 전 대표의 경영비리가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조 대표의 비리 사실이 드러난 7~8월강원은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시즌 초반 공격수 제리치의 눈부신 활약으로 리그 상위권에서 머물던 강원은 7~8월 조 대표의 비리 사실이 드러나며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송경섭 감독이 사퇴했다.
대처가 신속했다. 강원은 행정력 회복에 힘을 쏟았다. 강원도의 행정 감사를 통해 조 전 대표를 퇴진시키고 이사회를 물갈이 하는 등 경영 투명성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후 팀 성적도 반등했다. 김병수 감독을 영입하며 선수단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김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간 조화를 잘 이뤄내며 1부리그 잔류의 성과를 냈다.
대구FC는 올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인 7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초반 5연패 등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이어진 부진으로 강등권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반등을 이뤄내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33라운드)까지 6위권을 형성하며 상위 스플릿 팀들을 위협했다. 외국인선수 세징야는 25경기에 출전, 1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아길라르(35경기 10도움)를 제치고 2018시즌 도움 1위를 차지하는 등 개인성적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5일과 8일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구단 최초로 ACL 출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