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은행권, 매물 나온 롯데손보에 입질 시작되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205010003190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12. 0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하나은행, '하나손해보험' 상표권 출원
우리은행도 지난 7월 '우리손해보험' 상표권 출원
BNK금융도 비은행 부문 강화 추진 전망
은행권이 최근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손해보험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 않은 하나금융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하나손해보험’의 상표권 출원하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우리은행, BNK금융지주 등도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하나은행이 하나손해보험의 상표권을 출원한 건 하나금융이 손해보험업 진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은 계열사로 손보사를 두고 있지 않은 만큼 향후 금융지주 간 경쟁을 위해서 롯데손보 인수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나금융 측은 롯데손보 인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 상표권만 출원한 것은 아니고 10여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며 “새로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유력한 인수 후보다. 내년 초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계열사를 확보하는 것인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4년 우리금융은 2014년 우리은행에 합병하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등을 매각한 바 있다. 지주사 전환을 하더라도 은행에 99%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한 개의 계열사라도 늘리는 것이 시급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규모가 작은 매물부터 살펴본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M&A의 특성상 물밑에서 가격만 충족될 경우 거래가 가능한 만큼 롯데손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도 우리손해보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는 점 역시 손보사 인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우선 추진하고 있고, 출범 이후에 M&A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은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사 등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을 살펴보고, 보험이나 증권사는 중장기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 계열사가 없는 BNK금융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직접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원론적인 수준에서 우선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롯데도 BNK금융의 지역적 기반인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대감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M&A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앞서 KB금융이 증권·보험사 인수로 리딩 금융그룹까지 올라선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 M&A 시장의 물밑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