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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실험’ 한국, 아시안컵 모의고사 사우디戰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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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1. 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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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싼 기성용<YONHAP NO-1038>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경기가 잘 안풀리자 얼굴을 감싸고 있다. /연합
아시안컵 제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종 모의고사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기성용(뉴캐슬)의 페널티킥 실축과 ‘유효슈팅 제로’의 악재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벤투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3-4-2-1) 전술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이청용(보훔)과 부상을 털어낸 황인범(대전)이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 조합이 중원을 맡았다. 좌우 윙백은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용(전북)이 출격한 가운데 김민재(전북)-김영원(광저우)-권경원(톈진)이 스리백을 담당하고,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섰다.

손흥민의 부재는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시도한 슈팅이 모두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하며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깊숙하게 치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31분 결정적인 골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깊게 치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황의조가 재빠르게 달려 들어가며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 안을 향하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과 황인범 대신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전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이재성이 왼쪽 날개를 맡고, 황희찬은 오른쪽 날개로 이동했다.

후반 10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시도한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황의조와 교체 출전한 지동원이 후반 28분 침투하는 기성용에게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패스를 성공했지만 슛 각도가 좁았던 기성용의 슈팅은 사우디아라비아 골대 옆그물에 꽂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대를 향해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36분 황희찬과 볼을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한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내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기성용의 페널티킥은 골대 왼쪽을 벗어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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