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지연의 골프 다이어리] 하와이서 맞은 새해 PGA 토너먼트의 시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108010004407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1. 09. 07:00

서지연 프로필 사진
매년 1월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파73·7452야드)를 준비한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새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골프 룰로 인해 경기는 더욱 역동적이고 많은 화젯거리를 낳았다.

지난해 7월 필자가 방문했을 때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의 제너럴 매니저는 리모델링이 PGA 장타 선수들에게 맞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약 한 달에 걸쳐 코스를 닫고 리모델링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몇몇 홀은 코스 길이와 그린의 형태를 바꾸고 벙커의 위치와 크기에도 많은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 새롭게 단장한 플랜테이션 골프클럽을 필자도 재방문해서 직접 플레이해볼 계획이다.

새해 두 번째 대회는 호놀룰루섬 카할라지역 와이알레 컨트리클럽에서 144명이 참가하는 소니 오픈이다.

이곳 하와이는 청명하고 아름다운 날씨로 어느 때나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1월이면 골프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골프 선수들과 그들에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오는 골프 팬들로 활기가 더해진다.
2008년 최경주가 우승했던 소니 오픈은 프로 선수만이 아닌 아마추어에게도 참가 기회를 준다. 이에 따라 소니 오픈 50년 역사상 최초로 16세의 나이에 출전해 ‘작은 거인’이라고 불렸던 테드 후지카와에 이어 12년 만에 최연소 PGA 데뷔를 이루게 된 한인 주니어 골퍼 정세진 군(피터 정)의 플레이가 현지에서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올랐다.

정세진 군은 소니 오픈 참자 자격이 주어지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전반 마지막 15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이븐파 72타로 우승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아직은 어린 선수이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그의 게임도 흥밋거리다. 이번 주 자격 평가전부터 시작되는 소니 오픈을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며 더 많은 골프 이야기를 다음 칼럼에서 전할 기대에 설렌다.

서지연 칼럼니스트 (반얀트리 골프 아카데미·LPGA 클래스 A 멤버·2016 LPGA 올해의 코치)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