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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총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영동∼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포스코이앤씨는 금명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대한 조치 계획을 제출하고, 국토교통부는 내년 1분기 제3자 제안 공고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오창 고속도로는 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영동 JCT)에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오창읍 JCT)을 연결하는 총연장 70.27㎞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6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착공을 거쳐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충북 남북 간 이동시간을 약 21분 단축해 충북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선 5~7기 이시종 전 충북지사를 거쳐 민선 8기 김영환 전 지사 시절 완공한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청주~음성~충주~제천)에 더해 충북 최남단 영동에서 최북단 제천시를 직접 연결하는 국토 대동맥이 완성될 수 있다.
아울러 영동~오창 민자고속도로는 기존 경부고속도와 중부고속도로만으로 경부축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 중심의 역내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서울 잠실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JTX와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 광역 철도망(CTX)과 연계해 교통·물류는 물론, 중부권 산업 지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민선 8기 송기섭 전 진천군수는 서울~진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JTX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며 경기권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이뤄냈고, 충청권 3개 시도(대전·세종·충북) 역시 CTX 사업 기간 단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갖춘 청주시와 경기 이천시는 물론, 용인특례시까지 중부권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선 9기 충북도 등 중부권 광역단체 곳곳에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이 사실상 봉쇄 수준에 직면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충북을 중심으로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사업 확장 대신 현상 유지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도와 고속도로 등 각종 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까지 컨소시엄을 통해 건설경기 부양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지역 내 대형 SOC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할 것"이라며 "충청권은 최근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의 수혜는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영동~오창 민자고속도로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경기부양 활성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조로 충북의 미래를 담보할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꼼꼼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