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관세전쟁 90일 휴전' 연장 후 첫 대면 협상
미중, 중국산 제품 관세 철회 시점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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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 맞이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방문은) 4월 3일 워싱턴 D.C.에서 시작되는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28일부터 고위급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 등 USTR과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도 동행한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미국 대표단이 28∼29일 방중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이뤄지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당초 3월 1일까지였던 ‘관세전쟁 90일 휴전’ 기간이 연장된 후 처음 이뤄지는 미·중 간 대면 협상이다.
미·중 무역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철회 시점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리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 이후에도 중국의 합의 이행 시점까지 관세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면 우리는 중국이 그 합의 내용을 지킬 것이라는 걸 담보해 내야 한다”며 “그들(중국)은 특정 합의사항을 준수하는 데 있어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21일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받지 못하면서 중국 측이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식재산권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2일 미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협상 타결 시 현재 부과된 관세를 곧바로 철회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그것은 여전히 협상 대상”이라며 “중국 입장에서는 관세를 제거하는 게 협상의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4월 말까지 타결하는 게 미·중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