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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내년 한국서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 아시아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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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3.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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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활동 분야 유일 장관급 정례 협의체
"회의 개최, 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도움"
"한국 PKO, 병력 35위, 예산기여 10위"
한미외교장관 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9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국에서 내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 장관이 이날 오후 워싱턴 D.C.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내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9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국은 유엔의 평화유지 공약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당시 개최된 ‘평화유지 정상회의’ 후속으로 출범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분야의 유일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다. 이 회의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병력의 역량, 임무 수행, 민간인 보호’를 주제로 열렸다.

강 장관은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평화유지 임무 수행 능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약속을 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한국이 내년에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유엔 측의 제안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국방부와 공동으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공동 주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 군과 경찰 등 약 650명을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고 있다”면서 평화유지군의 안전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평화유지 훈련과정’ 가운데 하나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유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뢰방호 차량 등 고성능 장비 제공, 우리 여군의 PKO 참여 확대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여를 지속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당국자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는 PKO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초로 이 회의를 개최해 PKO 등 구제 평화 및 안보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레바논(UNIFIL) 및 남수단(UNMISS) 등에 총 65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고 있다. 병력 기여 규모로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35위, PKO 예산 기여(2.267% 부담)에서는 10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 고위당국자는 “구테흐스 총장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하고,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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