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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기대감에 웃는 증권株…2분기도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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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0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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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부진의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증권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4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도 힘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연초보다 25%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에서 자체 헤지 비중이 높았던 만큼 관련 수익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도 2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도 무난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7만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5만6900원)보다 24.4% 오른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보다 0.25% 오른 787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6370원)보다는 23.5% 오른 수치다. 최근 매수한 미래에셋생명 주식에 대한 염가매수차익이 실적에 반영돼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LS 관련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503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4075원)보다 23.4% 증가한 수준이다. IB 실적이 양호한데다 상품운용수익이 개선돼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에서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연초(3만1250원)보다 17.1% 오른 3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1만2350원에서 1만4150원으로 14.6% 상승했으며, 키움증권은 7만4600원에서 8만4400원으로 13.1% 올랐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증권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초 부진한 상태로 장을 시작한 배경이다. 하지만 올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올 초 2010선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도 지난 19일에는 2216.15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증시 회복에 따라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전 분기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증권사 어닝쇼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기자본투자(PI), ELS 헤지운용 등에서 평가손실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호실적 요인들이 2분기에도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ELS조기상환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추가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코스닥 일평균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및 신용융자 이자수익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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