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문제 주요 의제 될 가능성 커
|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을 하루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오후에는 카타르와 파키스탄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4자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CNN도 미국과 이란 협상가들이 이날 오후 1시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 J.D. 밴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됐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해 압돌 나세르 헴마티 중앙은행 총재,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 차관 겸 국영석유공사(NIOC) 사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헴마티 총재와 보르드 사장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도 참석했던 인물들로, 이번 회담에서 제재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 동결 자산 활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레바논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밴스 부통령은 출발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틀 정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핵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고, 레바논 휴전 문제에서도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이란은 당초 MOU 체결 뒤 첫 실무협상을 열 예정이었으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