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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찰, 새 탄도미사일 잠수함, 새 SLBM 발사 준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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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8. 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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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김정은 위원장 시찰 신포조선소 사진 분석
"북, 새 탄도미사일 잠수함, 새 탐수함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3대 핵전력 전략폭격기·ICBM·SLBM 중 2개 개발 진전"
북한 중앙TV, 새 잠수함에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SSB)을 건조하며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3일 보도한 것. 중앙TV는 시찰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잠수함에서 SLBM 발사관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붉은 원)과, 함교탑 위 레이더와 잠망경 등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파란 원)을 각각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SSB)을 건조하며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신포 남부 조선소: 새 SSB의 건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26일 신포조선소 일대 크레인과 대형차량,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부두와 건조 공장·발사대·지원 시설 등이 담긴 위성사진을 분석, “새 SSB 건조의 정황적 증거와 예비적 증거는 새로운 SLBM 발사시험 준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사진들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시찰했다는 북한 매체들의 보도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이
잠수함이 북한이 오랫동안 준비, 이미 보유한 신포급 SSB에 이은 새로운 SSB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전력 3요소인 전략폭격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SLBM 중 2개(ICBM·SLBM)를 개발하는데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는 존속 가능한 핵전력에 더 가까이 가고 완전한 비핵화 전망을 낮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진정한 SSB 능력의 구축과 시운전은 북한 탄도미사일과 핵 위협의 중대한 진전을 나타내며 이 지역의 방어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포조선소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SSB)을 건조하며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에어버스(Aribus) 제공=CSIS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캡쳐
다만 보고서는 ‘작전 배치가 머지않았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SLBM의 실질적 위협을 임박했다기보다는 떠오르고 있는 것(emerging)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정 기간 준비와 인수 시험·시운전 등을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과거 선례를 감안할 때 이 과정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사진 속 지원 선박과 크레인 모습은 과거 관행에 근거해 SLBM 시험 비행을 위해 미사일 발사대 바지선을 바다로 견인하는 준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이것이 단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잠수함 규모나 제원·지역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김 위원장의 방문 지역이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갖춘 신포조선소라는 관측이 나왔으며, 구형 소련제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하고 SLBM 3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 국방부의 분석이 보도되기도 했다.

스페인 EFE통신은 이 잠수함을 ‘신포-C’라면서 적어도 4발의 탄도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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