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8월 소비자물가 -0.04%… 역대 최초 마이너스 성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903010001572

글자크기

닫기

이지훈 기자

승인 : 2019. 09. 03. 09: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소비자물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 밑으로 내려앉았다. 온화한 날씨 덕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졌고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부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100)로 1년 전 대비 0.04%의 하락했다. 하지만 공식 통계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로 잡기 때문에 공식적인 변동률은 0.0%다.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이후 8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연속 0%대 상승률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농·축·수산물 가격 추락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마이너스 성장률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는 온화한 날씨 덕에 1년 전보다 11.4%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0.53%p 끌어내렸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각각 2.4%, 0.9% 내려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7.3%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석유류 가격도 6.6% 떨어졌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유류세 인하, 교육 복지 등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기상 여건이 양호하면서 농·축·수산물의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 등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도 13.9% 급락했다.

계절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9%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8% 올랐다.

다만 통계청은 디플레이션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이 과장은 “소매판매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고려하면 소비가 부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현재는 일시적·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아직 디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