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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메콩 비전’ 선포 “한강의 기적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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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9.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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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변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사업현장에서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동남아시아 세 나라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해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메콩강변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하고 메콩강 개발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공동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분냥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해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통룬 라오스 총리와도 면담하고 분냥 대통령과 함께 메콩강변 종합 관리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을 주제로 한·메콩 비전을 선포했다.

◇2023년까지 5억달러 라오스 대회경제협력기금 지원

문 대통령은 “지금 전세계는 메콩지역 발전에 주목한다”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한국이 2020년부터 4년 동안 라오스에 대회경제협력기금(EDCF)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지원한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 약정을 바탕으로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을 포함해 라오스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개발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풍부한 농촌발전 경험을 토대로 메콩 국가들의 농촌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메콩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다양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메콩 국가들 사이의 도로·교량·철도·항만 건설을 지원하고 연계성 강화에 함께 할 것”이라며 “메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분냥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번 동남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태국 공식방문(1∼3일)과 미얀마 국빈방문(3∼5일)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고 라오스 방문을 마지막으로 6일 귀국길에 오른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비엔티안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유일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4강(미·중·일·러) 외교에 버금가는 신남방외교를 펼치기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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