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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다녀간 탕정 디스플레이 라인에 13조 투자…기술 초격차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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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09.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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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지난달 26일 현장 방문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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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입하는 시설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24일 업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중순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최종 조율 단계이나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퀀텀닷(Q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인해 글로벌 LCD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생산라인을 구조조정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7월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반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총 10조7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하반기에 (시설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이번 탕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을 시찰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주재한 현장 경영진 회의에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혀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투자계획 발표 행사 때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 측은 “투자 계획과 일정 등 결정된 게 없는 상태”라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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