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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세 퍼부은 3분기…이마트·롯데마트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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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10.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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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정, 양 사 전분기 적자 탈출
추석 대목 및 가격 경쟁 효과 본 듯
온라인몰 경쟁구도 등 암초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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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대형마트 업계가 3분기 총공세를 펼친 후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 업계는 너나할 것 없이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을 퍼부었다. 특히 3분기는 추석 연휴가 있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다. 업계는 초저가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페이백’ 등 행사의 폭도 어느 때보다 확장했지만, 잦은 태풍과 온라인몰의 약진 등 암초도 곳곳에 있었다.

10일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31.2% 하락했지만 299억원의 적자를 낸 전분기 보다는 크게 오른 수치다.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통해 유통업계에 가격 전쟁을 촉발시켰다. 수익을 적게 남기는 형식이 아니라 대량 매입을 통해 애초에 저렴한 값에 생수·와인·물티슈 등 다양한 생필품의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이 결과 ‘도스코파스 와인’은 4900원에 8월 출시 이후 약 60만병이 팔렸다. 이는 1만원대 인기 와인이 1년 동안 전 유통채널을 통틀어 100만병 가량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2달 간 절반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이마트 8월 총매출액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하나금융투자(270억원)·현대차증권(290억원)·유안타증권(320억원)의 추정치의 평균을 낸 결과 3분기 영업익이 293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320억원)보다 8.4% 하락한 수치다. 전분기에는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KTB투자증권은 “태풍으로 오프라인 마트 방문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상반기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각 점포에 자체 권한을 대폭 부여하고 자체상품(PB) 전략도 전면 보강한 하반기 운영 전략을 밝혔다. 상권에 맞춰 판매 가격이나 가격 조정 권한도 각 점포에 부여해 신선한 제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대형마트는 생수 등 대표적인 생필품을 두고 가격 경쟁을 벌였다. 2ℓ들이 생수 6병의 값을 이마트가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68% 낮은 1880원에 선보인데 이어 롯데마트가 1650원, 홈플러스가 159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 이후에는 가격이 일부 조정되기도 했으나 경쟁은 맥주·물티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4분기 영업익도 지난해 동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온라인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경쟁구도가 강화되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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