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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아프리카돼지열병 후 한돈농가 위기…소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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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10. 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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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위원회 간담회
31일 서울 명동의 한 돼지고기 식당에서 진행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간담회에서 하태식 위원장이 한돈 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소연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이후 한돈농가는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호소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대형마트 등과 협업해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31일 한돈자조금은 서울 명동의 한 돼지고기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0.5% 낮은 점을 지적하며 “ASF가 발견되지 않은 지 3주가 지났음에도 돼지고기 값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돈 농가들은 경영난에 신음하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감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태식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ASF 발병 1년 전부터 멧돼지가 매개체라고 이야기 했으나, 환경부는 생태계 보전 문제로 멧돼지 살처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는 집돼지보다는 멧돼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ASF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농가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돈 농가들은 권역 별 돼지 이동제한 조치가 다소 과도하다고 보고 계속 조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해당 조치로 인한 도매가 하락 등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위원회 측은 그동안 방역 활동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소비 촉진 활동에도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ASF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완화하는 작업이 필요,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ASF는 아프리카에서 1920년대 최초 발생했다. 이후 100여년 간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ASF 발생 농가의 돼지는 모두 살처분 및 매몰 처리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

위원회 측은 “ASF 발생 이후 소비 위축으로 현재 산지가격은 생산원가 이하로 폭락했다”면서 “국내 생산량 및 재고량이 충분해 향후 가격 급등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서울 종로 일민미술관 앞에서 돼지고기 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삼겹살 등 인기 부위를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며 서울 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도 무료 시식회 및 경품 이벤트 등을 이어간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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