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크기의 서빙 로봇 2대
주문은 식탁 위 태블릿PC로
전기차 트위지로 주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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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찾은 BBQ 헬리오시티점은 최신 설비가 유독 눈에 띄는 매장이었다. 회사 측은 매장 콘셉트를 편리함과 고품격(프리미엄)을 합친 ‘편리미엄 카페’라고 설명했다. 주문부터 서빙까지 무인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이다.
매장 내 식탁에는 메뉴판 대신 태블릿 PC가 1대 씩 놓여있다. 메뉴판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주문도 한 번에 할 수 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일명 ‘푸두봇’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해당 테이블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 서빙 로봇은 인공지능(AI) 리테일 시스템 개발 기업 브이디컴퍼니 제품으로 매장 내 2대가 있다.
물론 서빙하는 직원도 따로 있다. 태블릿으로 ‘닭껍질 튀김’을 시켰더니 직원이 직접 가져다 줬다. 직원은 “푸두봇이 너무 바빠 내가 대신 왔다”고 말했다.
이 기계 렌탈료는 1달에 약 80만원 수준이다. BBQ 관계자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시도를 한 매장인만큼 BBQ는 헬리오시티점을 종로 본점에 이은 시그니처 직영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주변에 약 1만 세대의 헬리오시티 아파트 대단지가 운집해 있어 상권 면으로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직영점인 이점을 살려 주력 메뉴인 치킨 외에도 ‘치킨버거’ ‘에그 인 헬’ ‘치즈 샐러드’ 등 브런치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마련됐다. 인근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잠깐 들어와 가져갈 수 있는 샌드위치와 요거트 등의 ‘그랩 앤 고’ 음식들도 다수 판매한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우주를 콘셉트로 했다. 들어서자마자 ‘우주 공간에 들어왔다’는 기분을 느낄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세히 보면 전등·주방 등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BBQ 관계자는 “헬리오시티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편리함과 고품격을 지향한다”면서 “서빙 로봇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은 물론, 편리함과 볼거리·즐길거리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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