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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8세 투표 많이 해야 정치권이 청년 눈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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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2.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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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당 오렌지색 입고 예비 고3들과 간담회
18세 유권자들과 만난 안철수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열린 ‘내일의 YOUTH 18세 유권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18살 투표권은 잘된 일”이라며 “최대한 많이 투표에 참여해 정치가 청년 눈치를 보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18살 유권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당 정당색인 오렌지색 니트를 입고 간담회에 나왔다.

안 위원장은 “18살 투표권이 있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는데 늦었지만 됐다”며 “투표권이 있어야 정치가 청년들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제대로, 많이 투표에 참여해 정치가 18살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것이 여기 계신 분들의 역할”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선거권이 생겼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아무에게나 투표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독일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독일에서는 국가 빚이 많아지고 환경이 오염되면 결국 그것이 다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남는 세대 간 도둑질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우리가 몇천원짜리 물건을 살 때도 인터넷으로 가격을 비교해서 사지 않나”며 “투표를 할 때 조금 더 노력을, 정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그 나이였을 때와 비교하면 생각이 깊고 고민도 많은 것 같다”며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고 싶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꼭 18살 이상이 아니라 16살, 14살 등 미래세대의 의견을 들어봐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창준위 인사 계획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의원들과 회의가 있다. 함께 의논해 인선을 정해서 발표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더 속도를 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자 한다. 이번 주 내로 정당 기반 중 하나인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이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진짜 민주주의자”라고 칭했다. 안 위원장은 진 전 교수가 전날(9일) 창당 발기인 대회 강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생각이 변했음을 인정한 대목이 인상 깊었다며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와 솔직함 앞에, 진 교수가 진짜 민주주의자라서 존경하고 그 생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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