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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제품은 65㎖ 야쿠르트 제품입니다. 180원에서 200원으로 20원 인상했습니다. 최근의 소비자 물가를 고려하면 사실 굉장히 저렴한 값입니다. 5개를 사도 325㎖를 1000원에 사는 셈입니다.
이번에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제품과 저당 제품 야쿠르트 라이트를 ‘야쿠르트 라이트’로 통합하면서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 좋은 소재를 썼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인상률로 따지면 비판의 소지가 일부 생깁니다. 2년 새 11%를 올린 셈인데, 이 기간 발효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3% 올랐습니다. 한국야쿠르트의 가격 인상 폭은 9.8%포인트나 높습니다.
또 하나의 맹점은 야쿠르트의 실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야쿠르트의 당기순이익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부분을 가격 인상으로 메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야쿠르트는 2018년 기준 매출 1조35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성장, 6.5% 하락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걸림돌은 당기순이익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357억원으로 22.6%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의 경우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진행됐다는 게 야쿠르트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야쿠르트는 예상보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제조사 ‘큐렉소’, 헬스케어사 ‘그린케어’ 등이 대표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한 분야라는 겁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번 야쿠르트의 가격인상이 크게 와 닿을지는 의문입니다. 편의점에서 1000원 한 장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은 손에 꼽습니다.
물론 기업이 간과해서 안 될 부분은 있습니다. 그만큼 야쿠르트가 대중적이고 식음료는 소비자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에 10원, 20원 인상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야쿠르트가 보다 품질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사랑받는 상품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