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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구은행, 금감원에 “키코 배상안 검토 시간 더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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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3. 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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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DGB대구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관련 분쟁조정안을 검토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이 세번째 연장 요청이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금감원 앞으로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를 판단 기간을 재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키코 배상 관련 추가 사실 확인 및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차기 이사회 일정을 감안해 연장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도 전날 금감원에 키코 검토 기간 재연장을 요청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이사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2월 키코 배상을 권고받은 6개 은행은 이날까지 수락 여부를 통보해야했다. 이미 검토 기한은 두 차례 연장됐다. 금감원이 연장요청을 받아들인다면 이번이 세번째다. 현재 배상에 참여한 곳은 우리은행 뿐이다.

한편 전날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은 키코 배상안 수용을 거부했다. 씨티은행은 배상 대상 기업인 일성하이스코에 대해 이미 미수채권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고, 산업은행은 법무법인 의견 등을 고려해 분쟁 조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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