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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펜스 부통령 참석, 보수주의 행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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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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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29 보수정치행동회의 참석자, 코로나19 확진
트럼프·펜스·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참석
미국보수연합 "감염자, 트럼프·펜스 접촉치 않아"
펜스·폼페이오 참석, 유대인 행사서 2명 양성
CPAC 20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이 참석, 지난달 26~29일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중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보수연합(ACU)은 인용해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CPAC에서 연설 중 성조기를 안고 있는 모습./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이 참석, 지난달 26~29일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중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보수연합(ACU)은 인용해 전했다.

ACU는 트럼프 행정부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행사 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CU는 이 감염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 접촉하지 않았고, 본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 보수주의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은 28일, 펜스 부통령은 27일 CPAC에서 연설을 했다.

◇ 트럼프 대통령·맏딸 이방카와 남편 쿠슈너 선임보좌관, 펜스 부통령·폼페이오 국무장관 참석 행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이와 관련,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CAPC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만나거나 가깝게 있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셤 대변인은 “대통령 주치의와 미국 비밀경호국은 대통령 가족과 백악관 전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백악관 참모진 및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등이 참석,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한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도 참석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워싱턴 D.C.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미국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1명이고, 29개 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서부 워싱턴주 킹 카운티의 15명 등 17명이다.

◇ 코로나19 검진 키트, 지역사회 보건당국까지 보급 시 미국 내 확진자 급증 가능성

이 수치는 코로나19 검사가 본격화되는 다음 주께부터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CNN·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전역의 공중보건연구소가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는 약 5861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동일인을 대상으로 코나 인후(咽喉) 등에서 복수로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이보다 적다고 CNN은 분석했다.

다만 한 국장이 밝힌 건수에는 민간 검사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미 연방정부는 7만5000건의 검사를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민간 제조업체들이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다음 주에는 검사 능력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이날 지난주 이후 110만개의 진단 키트가 보급됐으며, 오는 9일까지 추가로 100만개의 진단 키트가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진단 키트가 지역사회 보건 당국에까지 전달되는 다음 주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에이자 장관은 한국의 검사 능력과 관련,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된 이후 대략 17만9000명을 검사했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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