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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호남 최대 가야계 고총 ‘청계리 고분’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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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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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연계 역사명소 조성
청계리고분
전북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 산7-번지 일대에서 5세기 전반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31m 길이의 가야계 고분인 ‘청계리 고분’ /제공=남원시
호남지역의 대표적 가야문화유산인 전북 남원 ‘청계리 고분군’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남원시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원 청계리 고분군은 시루봉(770m)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의 말단부에 자리하는 고분이다. 남아있는 봉분의 크기는 길이 31m, 너비는 약 20m, 높이는 5m 내외로 현재까지 호남지역에서 발굴된 가야계 고총 중 가장 빠르고 가장 규모가 큰 고총이다.

지난해 발굴조사를 통해 △호남지역에서 가장 이르고 규모가 가장 큰 가야계 고총의 구조와 축조방법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레바퀴 장식 토기 조각을 비롯한 다수의 함안 아라가야계 토기 △호남지역 가야 고총에서 최초로 확인된 왜계 나무 빗(수즐·竪櫛) 등 남원 아영분지 일대 고대 정치조직의 실체와 변화상을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을 확보했다.

시는 2015년부터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를 통해 10여기의 고분군을 확인하고 가야계 토기 등 관련유물을 수습했다.

가야사 연구에서 ‘남원 청계리 고분군’이 차지하는 특별한 의미가 학술조사를 통해 확인됨에 따라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확보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격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남원 청계리 고분군’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통해 운봉지역 가야문화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그 활용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과 연계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역사·관광의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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