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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19’ 치료제·신속진단키트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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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3.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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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대응방안 마련
완치자 혈액으로 항체 작업 진행 중
20분 내 확인 신속진단키트 개발
취약층에 마스크 50만장 무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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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치료제와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상업화를 위해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현재 6시간 소요되는 검사 시간을 15~20분으로 줄일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진행, 오는 5월 중에는 현장에서 임상평가를 통해 활용한다는 목표다. 신속진단키트가 상용화되면 일반 국민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본인 스스로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마스크 공급난 해소를 위해서 셀트리온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청주 지역주민과 취약계층 50만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12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치료제·신속진단키트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 동시에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 과제에 지원을 마쳤으며, 회복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항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18개월 정도가 정상적인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최단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6개월 안에 임상을 통해 인체 투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하고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풀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 회장은 “하루에 5만개 정도 공급이 가능한 곳과 협력하고 있다”며 “공급량을 10만개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결과가 나오는 데 6시간 정도가 걸린다. 셀트리온은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128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영업이익 역시 37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6%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는 17만2500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고 올 들어 17~18만원선을 횡보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고 국내 마스크 무상공급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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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2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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