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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은행권,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적극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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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3.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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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심으로 1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도 참여 당부
여신 회수 자제, 저리자금 공급 등 협조 요청
은 위원장 "적극적 면책조치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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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에게 저리에 자금을 공급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자본건전성 제고를 위해서 은행권에 적극적인 면책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20일 오전 은행연합회장 및 8개 은행장(KB·신한·우리·하나·농협·산은·기은·전북)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도산위험을 막는 것이 실물경제의 회복, 금융안정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에 지난 19일 발표한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책성이 강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은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중신용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재정에서 이차보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특히 은행 상담창구에서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은 위원장은 “민·관 역할분담을 통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 초저금리(1.5%)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최근 수요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재단의 업무 위탁에 적극 협조하고,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4월부터 불편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존 약정대로 은행권이 중심이 돼 10조원 규모 조성에 기여하고, 확대가 필요한 경우에는 증액에 협조할 방침이다. 증권시장 안정펀드에도 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채권시장과 증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도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행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상기 조치들이 은행의 자본건전성, 경영평가, 담당직원의 내부성과평가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면책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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