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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5일 김 주석을 ‘20세기의 가장 걸출한 수령이시며 절세의 위인이며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로 추켜세우는 기사를 쏟아냈다. 다만 관련 행사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여부도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은 매년 태양절 전후로 열병식과 집단 축하공연 등을 대대적으로 열어왔다. 김 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평양과 전국 도·시·군에서 보고대회도 열었다.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뒤로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해왔다. 올해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볼 때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예년보다 조용히 태양절을 보내는 데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태양절을 기념해 매년 4월 열어온 평양국제마라톤과 친선예술축전 등 여러 국제행사를 일찌감치 취소했다. 태양절 기념 꽃 전시 축제인 김일성화 축전도 올해는 열리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이 국가적 비상 방역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대형 행사를 자제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태양절 경축 행사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을 발사한 훈련에 대해서도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군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부터 약 40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수호이(Su)·미그(MIG) 계열 공군기 여러 대의 비행 활동도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때는 다음날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발사를 지켜봤다고 대대적으로 전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14일 발사 현장에 자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