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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최저 2.3%선 이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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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4.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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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역할 코픽스 사상 최저
농협 신규잔액기준 주담대 금리 최저 2.28%로 가장 낮아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를 기준으로 하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저 연 2.3% 미만으로 떨어졌다.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17%포인트 떨어진 1.26%를 기록했다. 이는 코픽스가 공시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와 연동된 은행권 신규취급액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저 연 2.5% 선 아래로 내렸다.

농협은행이 5대 은행중 가장 낮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 신규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연 2.45~4.06%에서 2.28~3.89%로 내렸다. 국민은행도 기존 연 2.64~4.14%에서 연 2.47~3.97%로 하향조정하면서 최저금리가 연 2.47%로 내려 두번째로 금리가 낮았다. 다음으로는 우리은행(2.66~3.66%)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낮았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 기반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렸다. 이날부터 국민은행은 연 2.74~4.24%, 우리은행은 연 2.78~3.78%, 농협은행은 연 2.55~4.16%를 적용한다.

다만 금리 산정방식 차이로 코픽스 영향을 덜 받는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 변동이 없었다. 하나은행도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가 2.845~4.145%에서 2.843~4.143%로 소폭 조정됐고, 이외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2.23%~3.73%(혼합형 5년 고정)으로 가장 낮았고 농협은행(2.30~3.71%), 하나은행(2.393~3.693%), 우리은행(2.47~3.47%), 신한은행(2.71~3.72%) 순이었다.

코픽스는 앞으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픽스 하락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장금리 인하로 인한 정기예금금리 하락에서 비롯됐다. 코픽스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 이후 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0%대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여·수신 금리는 계속 내려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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